Grooming Essay
미국 오스틴 생활#046|샌안토니오의 식스 플래그스 피에스타 텍사스에서 놀기 본문
16년의 날들도 얼마 남지 않았을 때인 12월 28일에 이곳 날씨가 굉장히 따뜻해졌다. 한참 겨울 흉내를 내더니 반짝 이날은 또 여름 같기도, 가을 같기도 하고. 어쨌든 화창한 날을 그냥 보내기가 그래서 가까이에 있는 놀이동산(?)에 한번 다녀오기로 하였다.
그래도 꽤 집에서 거리가 있는 샌안토니오의 한 쪽에 위치해 있는 식스 플래그스 피에스타 텍사스 (Six Flags Fiesta Texas, San Antonio, TX)로 당일치기로 출바알~~~
내게는 놀이 동산과 관련하여 좋은 기억이 없는 거 같다. 놀이동산만 생각하면 구토라는 단어가 생각날 정도?! (--);; 어지러운 기분을 일부러 굳이(!) 느끼고 싶지 않지만, 그래도 봉이가 한번쯤 가보고 싶다고 몇번 노래를 불러서 함께 가보기로 하였다. (캬캬캬캬캬)
차 네비게이션를 따라 가다가 놀이동산 매표소 입구로 가지 않고, 놀이동산 놀이기구 바로 옆의 철조망 앞에 도착을 해버려서 황당했던 기억이 난다. (^^);;(크크크) 이거 뭐냐며 다시 왔던 길을 따라 나갔다가 도로에 보이는 표지판들을 보고서야 매표소 입구를 찾을 수 있었다. (큭)(늘 생각하지만, 우리 차의 네비게이션은 구글맵 보다 매우 떨어지는 듯하다);;;
다시 나갔다가 식스 플래그스로 돌아가던 길에 그냥 한번 찍어봤다. (-_-)a
사진에서 보이듯이 도로 이름이 'Six Flags'. 이 도로를 따라 가면,
식스 플래그스 피에스타 텍사스를 알리는 알록달록한 조형 간판을 만날 수 있다.
출발하기 전날 식스 플래그 홈페이지에서 주차장 사용권 및 티켓을 구매했던지라, 예약확인서만 보여주고 입장을 했는데 들어가니 정말 축구장 만큼 큰 주차장을 볼 수 있었다. 주차장은 넓지만 입구 근처의 주차장은 이미 자리가 가득차 있었다.
데일리 티켓과 주차장 사용료를 다 합쳐서 146달러 정도 지불했다. 티켓은 때에 따라 할인율이 많이 틀리지만, 주차장 사용료는 대략 20달러에서 21달러 정도라고 보면 될 듯하다. 꽤 비싼 놀이동산인 듯?! 참고로 시즌 패스와 데일리 티켓의 비용 차이가 크진 않았지만, 자주 갈 거 같지 않아서 그냥 데일리 패스를 구매하였다. 다이닝 패스도 있고, 다이닝 데일리 티켓도 있는데 별도로 구매하지 않았다.
오후 1시가 조금 넘어서 도착을 했는데 꽤 사람이 많았다. 그래도 한국의 놀이동산 만큼의 아주 많은 인파가 있는 것은 아니었다.
입구 바로 옆으로 골리앗 (Goliath)이라는 놀이기구가 놓여 있다. 이 근방에서는 늘 비명소리가 끊이지 않는다는?! (^^); 아, 그냥 봐도 너무 무셔무셔;;;
제일 바깥 출입문을 지나면 소지품을 검사하는 검사대가 있다. 가방을 탈탈 털어주시오~잉~ 물도 가지고 들어갈 수 있다.
검사대를 지나면 바로 또 출입문이 하나가 더 나오고 그 뒤로 티켓을 확인하는 매표소가 나오는데 이곳을 지나면 이제 정말 놀이동산 입장이다.
여기서 지도 한장을 가져왔는데, 지도에 놀이기구 이름 따위(?)는 적혀져 있지 않은데다가 뭔가 두루뭉실하게 그려져 있어서 별로 소용이 없었던 기억이...(@.,@);
우리가 1시가 조금 넘어서 도착해서 저녁 7시 반에 이곳에서 나왔는데, 그 동안에 봉이가 3개의 놀이기구(빨간색 별)를 타고 하나의 놀이기구(주황색 별)는 1시간 정도 기다리다가 놀이기구가 고장이 나 수리하는 모습을 보고 발길을 돌렸더랬다. 놀이기구를 타는 중간 중간에 음식 가게를 4곳을 들렀다. 그런 거 보면 참 줄을 많이 선 느낌이 든다. 심지어 음식 가게 앞에서도 줄을 꽤 오랫동안 서 있었으니, 놀이동산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시즌패스나 더 플래쉬 패스 (THE FLASH Pass)를 구매하는 마음이 이해가 되지만,
[출처 : https://www.sixflags.com/fiestatexas/store/flash-pass]
꽤 가격이 비싸다. (^^)a
티켓을 확인하고 들어가면 여기저기 알록달록한 상점들이 즐비한데,
이 상점들에서 구매행위를 하면 가방을 맡길 수 있다고 한다. 그리고,
출구 쪽 라인에도 락커가 있어서 이용할 수 있다.
봉이가 처음에 탔던 놀이기구는 부메랑 (Boomerang). 나는 밖에서 부메랑이 왔다갔다 하는 모습을 바라보기도 하고,
오고가는 나들이객들이나 나처럼 놀이기구를 타지 않는 일행들이 앉아서 기다리고 있는 모습도 구경했다. 사람 구경은 언제나 재밌는 거이~ 봉이가 타고 나와서 재밌지만 그래도 같이 기다리면서 수다를 못 떨어서 아쉬웠다고. (T^T)a 그래도 무서운 걸 어째~~~~(-0-)!
아무튼 기다리다가 사람들이 먹는 음식들이 궁금하기도 하고 시장기도 있어서 부메랑 기구에서 조금 내려와 만날 수 있는 튀김집을 들렀다.
식으면 엄청 짤텐데, 따뜻할 때 먹어서 그런지 그냥 맛만 좋더라는. (^0^);;;...냠냠 챱챱~
어린이 손님들이 가장 붐비던 요세미티 샘스 와키 웨건즈 (Yosemite Sam's Wacky Wagons). 밤이 늦을 때까지 이곳은 북적북적. 어린이 손님용 기구를 좀 더 개발할 필요성이 느껴졌다. (할할)
스카이스크리머 (SkyScreamer)라는 놀이기구를 지났다, 지났다..지났다..(?) 이 때 뭔가 놀이동산에 왔는데, 왜 왔는지 모르겠고 막 이랬던 순간...뭔가 막 함께 할 수 없는 기분이 들었다. (T^T);;;; 봉이는 아마 뭔가 막 함께 하고 싶은데, 혼자서는 외로웠을 듯. (T^T)(T^T)(T^T)
그래서 아이스크림을 먹기로 했다. 놀이동산에 왔는데, 왜 이렇게 가슴이 답답한 걸까? (^^);;;;(크크크크크킄)
이 날 추울까봐 심지어 긴팔 입고 왔었네?! (-0-)(크크크크킄)
남들처럼 아이스크림이랑 장소 배합으로 사진도 찍어보고, 처음으로 구슬 아이스크림을 봉이랑 나누어 먹었다. 하나 샀는데 양 오지게 많아서 결국 남겼다. (-.,-); 구슬 아이스크림에 대한 환상이 살짝 사라졌던 날이었다. (크크크킄)
빨간색, 노란색, 연두색의 스크림 (Scream). 으, 보기만 해도 무섭구마잉 (-.,-) 사진 속에 보이는 콜라병은 휴지통. (쿄쿄쿄)
스크림 기구가 보이는 어느 곳은 무대도 설치가 되어 있었는데, 해가 질 무렵 다시 이곳을 지나가게 되었다.
그런데 공연도 막 끝이 날 무렵에 다시 지나가게 되어서 무슨 공연을 했는지 잘 모르겠다. (--);;(클클클)
이제 부턴 마음을 내려놓고 놀이기구를 구경하기로 했다. (흐흐흐흐)
배트맨 더 라이드 (BATMAN: The Ride)라는 놀이기구.
이건 뭔가 타봐야 된다고 봉이를 꼬셔서 혼자 보낼려고 했는데, 봉이 왈 이런 인기 놀이기구는 2시간은 기다릴 수 있다며 그냥 스킵한단다. (^ㅜ^)a
그러고는
사진 속 놀이기구를 타려고 했는데, 도대체 입구가 어딘겐지!! 한참을 뱅글뱅글 돌다가 놀이동산 직원에게 물어보고서야 겨우 찾은 이 기구의 입구.
놀이기구 이름은 수퍼맨 크립톤 행성의 이름을 딴 수퍼맨 크림톤 코스터 (Superman: Krypton Coaster). 이 기구도 인기 쩔어서 겁나 오래 기다렸다눈. (드드드드드)
봉이를 보내고 나니 사진의 회전목마 (Whirligig)를 뙇하고 발견!
으, "이걸 타고 있는다고 말할 걸 그랬지~~~우우우우~~♪"
"그땐 몰랐지~~~~아아아아~~~♬"
핸드폰을 차에 두고 왔던지라 그냥 너를 보내누나~~~ (큭클)(T^T)
그리고는 수퍼맨 놀이기구 근처의 게임하고 받을 수 있는 인형들 구경을 했다.
병에 링을 끼우는 링 어 바틀 게임 (Ring a Bottle Game)이 제일 눈에 띄었는데, 아무도 게임 안해~ (--); 다들 놀이기구 타느라 바뽀~~바쁘다규.
수퍼맨 아저씨도 보고.
정해진 시간 안에 농구 골대에 농구공을 넣어 일정 공을 넣으면 티셔츠를 얻는 게임을 하는 꼬맹이들을 구경했다. 상당히 재밌었다는?! 키가 작은 꼬맹이들이 굉장히 중요한 일을 하는 듯 농구공을 절도 있게 골대로 쏘는 모습이 흥미진진했다. 한참을 구경했던 거 같다. 사진 속 꼬맹이는 4게임이나 즐겼는데, 티셔츠 6장을 가져갔다. 이러고 한참 앉아 있다 정신을 차리고 수퍼맨 기구 입구로 갔더니 봉이가 마침 기구를 타고 나오던 순간. (흐흐)(좋아!)
기구도 몇개 타질 않았는데 벌써 해가 지기 시작했다.
파이어볼 (Fireball)이라는 놀이기구. 저 원 안을 놀이기가가 속도를 달리하며 계속 뱅그르르 돈다. (@@@@@@) 보고만 있어서..으;;;
야외 고 카트 (Go-Karts). (( 아, 문득...이건 오스틴에서도 봉이가 따로 가서 실내에서 타는 고 카트 탄 적이 있었구나. 남아 있는 고 카트 사용권을 이용하러 가야긋네..)
사진 속에 보이는 원형의 놀이기구는 크로우즈 네스트 (Crow's Nest). 스크림 기구와 크로우즈 네스트 사이에 보이는 별모양의 놀이기구는 폴터제이스트 (Poltergeist).
이곳쯤에 왔을 때 뭔가 결심이 섰다!! 한번은 놀이기구를 타자며 이를 좀 악물고 팬더모니엄 (Pandemonium) 기구에서 줄을 섰더랬다.
한 한시간쯤 지났을까? 저 빨간 놀이기구가 이제 거의 바로 눈 앞에 보이기 시작했다. 으, 긴 기다림이었다. 떨리는 맘으로 서서히...............기계가 멈추었다?! (크크크크킄) 마침 이 놀이기구가 고장이 났다. (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핳)(아싸!!!) 뭐 안 타도 그만이지 하는 마음으로 바로 줄을 이탈하여 나왔다. (^-^);;; 오래 기다렸지만, 내겐 전혀 아쉽지 않았다눈. 아 안 타서 얼마나 다행이던지. (캬캬캬캬컄)
이러고 다른 놀이기구를 기웃하다가 날이 저물길래 다시 왔던 방향으로 발걸음을 돌렸다. 날도 어둡고, 입도 궁금해지고. 또 퍼넬 케이크 가게가 있고. (하하하)
저녁 시간이 다 되어서 그런지 길이 굉장히 길었다. 한참을 기다려 퍼넬 케이크 하나를 주문을 했는데, 너어무무무무무무 달아?! 음..맛이 있다고도 할 수 없고?! 그래도 퍼넬 케이크가 뭔지 궁금해서 인터넷 서치.
http://1boon.daum.net/share/funnelcake
튀겨서 먹는 핫케이크가 퍼넬 케이크라고 한다. 어쨌든 신발도 튀기면 맛이 좋다는데, 이 퍼넬 케이크는 열외!? 아님 이 집이 맛이 없나?! (T^T) 모르겠다오~~
올 때 찍었던 아이언 래틀러 (Iron Rattler)라는 기구 사진, 이 기구를 가장 마지막에 봉이가 탔다. 사실 모닥불 찍을려고 했는데, 뒤에 있던 아이언 레틀러가 좀 눈에 띄어서 같이 찍었던 사진.
밤이 내려 앉을 때 쯤에 이곳을 다시 찾았따.
아이언 래틀러는 그냥 봐도 굉장히 무서워 보이는 놀이기구다 보니, 굉장히 정말 엄청 사람들의 기다리는 줄이 길었다. 봉이도 한참을 기다려 탔는데, 타는데는 2-3분만에 끝났다고. (^^);; 그래도 이 놀이기구 타고 나올 때 봉이의 표정이 제일 좋았었다. 몇 개 타지는 못했지만, 그 중에서 제일 재미가 좋았었던 듯. (^^)
아, 나는 이 기다리는 동안 사람 구경을 마저 더 했다. 밤이 되니 사람들이 더 많아졌다. 그러다가 뭔가 느낀 점 하나.
이 음식점에서 고기를 받아 나오는 사람들이 곁을 지나가면 너어무 맛있고 고소한 고기 냄새가 난다는거?! 그리고 아주 큼지막한 다리 같은 걸 들고 뜯어 먹는 다는 거?! 뭐지?! 너 대체 뭥밍?! 궁금하다, 궁금해~ 오늘 하루 동안 제일 궁금했던 순간. (클클클)
"이걸 먹어야해!" 막 이러면서 이 때 부터 앉아서 봉이가 나올 예정인 아이언 래틀러 입구를 목이 빠져라 바라봤다. (-.,-)+++
봉이가 나오자마자 손을 이끌고 그곳으로 출바알!
오홍, 훈제 터키 다리를 파는 음식 가게였구마잉~~
꼬맹이들도 즐겁게 먹는 터키 다리. (크!)
우리도 겟이오~~~!! (하하하핳) 기름지면서 고소한 맛이 났던 터키 다리는 아쉽지만 두세입 먹고 났더니 배가 불러서 다 먹질 못했다. 일단 집으로 함께 이동.
밤이 늦어져서 이제 집으로 거거거~~
하루면 놀이기구를 아주 많이 탈 줄 알았는데, 줄 서느라 혹은 먹느라 하루가 다 갔다. 게다가 어린이의 마음으로 이 놀이동산을 방문했는데, 마음 만큼 되지 않았던 하루였다. (ㅠ.,ㅠ);
다음 부턴 봉이가 놀이동산에 가고 싶어하면 다른 사람이랑 보내야겠다. (=.,=)a
그리고, "봉아, 이건 내 진심이야." (^^);;
이 글 읽으면 내 맘 받아줘~~~~~ (^^);;;;;;;;;;;;;;;;;;;;;